안녕하세요. 헤일리입니다. SBS 드라마 펜트하우스 시리즈 종방 후 본방송을 챙겨볼 만한 드라마를 찾게 되어 공유드리고자 합니다. 바로 JTBC의 새 수목드라마 '너를 닮은 사람'입니다. 2019년 '동네변호사 조들호2' 이후 2년만의 고현정의 복귀작이라 첫 방송 전부터 많은 이슈가 된 드라마입니다. 원작 소설을 바탕으로 각색된 드라마라고 합니다. 1화에서 고현정이 극 중 누군가를 살해하고 시신을 강물에 버리는 파격적인 장면으로 시작이 됐는데, 과연 어떤 내용으로 흘러가지 매우 기대가 됩니다.
'너를 닮은 사람' 방송 정보
· 편성: JTBC
· 방송일: 매주 수요일, 목요일 오후 10시 30분
· 방송 횟수: 16부작
· 연출: 임현욱
· 극본: 유보라
'너를 닮은 사람' 원작소설
정소현의 소설집 <너를 닮은 사람>
'너를 닮은 사람' 등장인물
정희주(배우 고현정)
성공한 화가이자 에세이 작가. 태림병원/학교법인 일가의 며느리. 희주에게 가장 좋은 시절은 늘, 바로 ‘지금’이다.
희주는 ‘지금 놓치기 쉬운 행복’을 그리는 화가이다. 언뜻 서툴러 보이지만, 솔직하고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본 인물과 일상을 그린다. 그녀의 작품에 위로를 느낀 팬들이 늘면서 에세이까지 출판한 인기 작가. 과거의 것들과 결별할수록 더 나은 사람이 되어 왔다고, 희주는 생각한다. 가난했던 청춘은 끔찍했다. 그러기에 젊음이 부럽지도 그때로 돌아가고 싶지도 않다. 간호조무사로 일하던 태림병원에서 현성을 만났다. 결혼 후 행복하고 여유있는 삶이 시작됐지만, 두 아이의 엄마로 한 남자의 아내로, 시간은 무의미하게 흘러갔다. 그러다 가난마저도 빛나는 장식품으로 보이게 만드는 한 '여자'를 만나며 인생이 송두리째 바뀐다.
구해원 (배우 신현빈)
태림여중 기간제 미술교사. 보풀이 잔뜩 인 낡은 녹색 코트를 세 계절 내내 입는 여자. 희주 딸아이의 중학교 기간제 미술교사로 별명은 ‘미미(미친 미술 교사)’다. 해원의 과거는 가난했지만 불행하지 않았다. 어디서나 당당했고 품이 넓은 사람이었다. 하지만 희주와의 만남은 큰 생채기를 남겼다. 치열함 조차 빛났던 젊음은 빛을 잃었고, 해원은 작가의 길 대신 계약직 미술교사로 전전한다. 대충 먹고 대충 자다보니 몸도 망가져갔다. 수업을 하면 쉬이 지쳐 이제는 미술에 대한 관심도 잃어버렸다. 그런데… 그런 해원의 눈길을 잡아끄는 그림이 있었다. 해원은 그 그림에서 예상치 못한 이름을 발견한다. 정희주. 희주의 이름을 되뇌는 순간, 해원은 오래전 느꼈던 날카로운 통증을 또다시 느낀다. 잊었다고 생각한 것은 해원의 오만이었다. 시간이 갈수록 곪아터지는 상처도 있다.
서우재(배우 김재영)
해원의 미대 선배. 조각가. 천재 조각가였던 아버지의 뒤를 따라 조소과에 진학했지만 재능보다는 외모가 이슈였다. 늘 무언가 결핍되어 있는 모습에 매력을 느낀 여학생들이 많이 따랐다. 자유로운 영혼은 행색일 뿐, 극도로 외로운 사람.
아버지와 같은 재능이 없어 늘 불안하고 그 불안을 숨기려 더 거칠게 행동했고, 세상의 불행을 저 혼자 짊어진 것처럼 음울한 기운을 풍겼다. 낡고 더럽고 아픈 것들을 어루만지는 해원의 그림을 우재는 사랑했다.
안현성(배우 최원영)
희주의 남편. 태림학원 법인의 대표이사. 태림여중에 이어 곧 예고로 전환될 태림여고가 소속된 태림학원 법인의 대표이사. 온화한 성품, 누구에게나 상냥한 말투의 ‘좋은’ 사람이다. 집안의 후광으로 능력에 비해 많은 것을 얻었기에 현재에 만족하려고 노력한다. 지금의 자리 역시 현성의 능력이 아닌 집안의 후광으로 어머니가 만들어준 것이다. 그런 그가 유일하게 욕심을 내고 제 손으로 성취한 것이 희주와의 결혼이었다. 쓸데없는 분노나 체념 대신 ‘지금’을 버텨내는 희주의 강인함이 좋았다. 항상 지금보다 조금씩 나아지는 희주를 보며 현성도 함께 성장했다. 물론 그들에게 시련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그 시간을 겪어내고 이겨내며 여기까지 왔다. 현성의 선택이 옳았음을 증명하는, 누구나 부러워하는 이상적인 가정. 그러니 현성은 이 가정을 어떻게든 지켜낼 생각이다.
'너를 닮은 사람' 줄거리
· 아내와 엄마라는 수식어를 버리고 자신의 욕망에 충실했던 여자와 그 여자와의 짧은 만남으로 인생의 조연이 되어버린 또 다른 여자의 이야기
· 1~2화까지 보고 나니, 과거 정희주가 구해원의 남편인 서우재와 바람을 피고, 자신에게 미술을 가르쳐줬던 구해원의 화풍을 모방하며 구해원의 사랑과 미래 모두 빼앗았던 것으로 추측됩니다. 구해원은 그런 정희주에게 접근하여 복수를 한다는 것이 줄거리의 큰 가지입니다.
· 원작 소설과는 다른 결말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데요. 과연 정희주가 극 중 살해한 인물은 과연 누구일지 궁금해집니다.
'너를 닮은 사람' 감상 포인트
· 정희주와 안현성의 집인 고급 주택 단지 배경이 너무 예쁘더라고요. 검색해보니 세종시 도담동 전원주택 단지이라고 합니다.
· 극 중 정희주는 붉은 계열, 구해원은 초록색 계열의 옷을 자주 입는데요. 빨강과 초록은 보색인 만큼, 두 사람의 관계가 대립되는 관계라는 것을 보여줍니다.
· 1화와 2화에서 믹스커피를 즐겨 마시는 정희주의 모습이 나오는데요. 이는 과거 경제적으로 어려웠던 정희주의 사정을 보여주는 설정으로 생각되는 부분입니다.
· 긴장감을 놓을 수 없는 미스터리 멜로 장르이며, 차가운 색감만큼 추워지는 이 계절과 어우러지는 분위기의 드라마입니다. (배우들이 모두 겨울 옷차림으로 나옵니다.)
드라마 너를 닮은 사람은 넷플릭스에서도 감상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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